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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합병 2개월' 서울교통공사···조직문화융합 주력한다
제목: '합병 2개월' 서울교통공사···조직문화융합 주력한다
일자: 2017년 8월 1일
본지: 중앙일보(박대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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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2개월 전인 5월31일 서울메트로(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가 합병해 출범한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가 조직문화 융합을 위한 각종 대책을 마련해 시행중이다.

서울교통공사는 "20년 이상 달랐던 양사의 조직문화를 융합하는 것이 통합의 성공여부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판단하고 빠른 시일 내에 조직 안정화를 꾀하고 통합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조직문화 융합 활동을 전사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조직문화 융합 작업은 통합 전부터 준비됐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서울교통공사 기업문화 통합전략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전문 상담기관과 공동으로 조직문화를 진단하고 통합 후 있을 수 있는 조직 갈등을 예측했다.

연구 결과 리더십과 기업문화 부문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비전·인사·조직·직무 등 6개 부문에서는 유사했다. 다만 수직적 위계 중심 의사소통 방식 문화가 부서·직원 간 수평적 의사소통 방식 기업문화로 바뀌어야 한다는 진단이 있었다.

이를 토대로 서울교통공사는 사람 융합, 제도 융합, 일 융합이라는 3대 전략 방향에 따라 6개 분야 총 18개 조직문화융합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공사는 리더십·교육·소통·인사 등 6개 분야로 나눈 후 간부직 기업문화책임자(CCO) 역할 강화, 직무 전문가 후보 인력풀 구성·육성, 소통 워크숍, 할 일과 하지 않아야 할 일(To-do & Not to-do) 캠페인, 인사 평가 면담-피드백 제도 도입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사는 출범 후 60일 동안 상대방 조직의 가치와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간부급 토크콘서트, 실·본부 소통워크숍을 개최했다. 또 직원 근무복으로 통합공사 티셔츠와 직원 명함을 지급해 직원들이 일체감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직원 공론장을 조성하기 위해 사내 전산망 내 직원 토론공간인 '소통한마당'을 개설하고 본사 내 휴게실을 마련했다.

공사 최고경영진은 직원들과 조직문화융합 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차원에서 토크 콘서트 등을 열었다. 경영진은 성과와 사기진작을 위해 직원들로부터 조직문화융합을 위한 의견을 수렴해 추진 과제에 반영했다.

공사는 이달부터는 조직문화융합 로드맵 2단계에 착수한다. 180일간 추진되는 2단계 사업에서는 상호 공감과 신뢰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시행된다.

2단계를 거쳐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기업문화를 탄생시킬 3단계까지 지속적으로 전략을 짜겠다고 공사는 밝혔다.
공사는 "1998년 독일의 다임러벤츠사와 미국의 크라이슬러사는 공동 생산과 연구 개발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인수합병을 했지만 결국 다임러크라이슬러사는 2007년 약 32조원의 손해를 보고 크라이슬러사를 매각했다"며 "인수합병이 실패한 것은 완고하고 서열을 중시하는 독일 기업 문화와 유연하고 자유로운 성과 중심의 미국 기업 문화가 충돌해 시너지 창출에 실패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호 사장은 "통합은 완성이 아니고 이제부터 시작이다. 조직문화가 하나 되는 진정한 의미의 통합을 이루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에 임직원들이 하나 된 모습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해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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